Power reduction of cos^2(x)
고등학교 3학년 2학기, 수학 성적이 늘 3등급에 머물렀던 나는 문과로 전과해 인문과학계열에 진학했다. 거기서 수학과 내 인연은 그대로 끝났다 생각했다. 그런데 게임을 만들고 싶어서 복수 전공한 컴퓨터공학과, 그리고 공부를 좀 더 하고 싶어서 진학한 전자전기컴퓨터공학과(대학원)에서는 대부분의 내용이 수학이었다. 컴퓨터공학과인 시절만 해도 어떻게든 피해가며 졸업하는 것이 가능했다. 아무래도 한 절반 정도는 코딩과 외울 수 있는 이론들이 차지하고 있고, 이런 것들 위주로 듣고 해가며 어떻게든 졸업까지는 갔던 것이다. 지금 생각해보면 수학 없이 그렇게 넘긴 것들이 다 모래성이었지만, 그때는 그랬다. 그런데 대학원에 오고보니, 그냥 수학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. 정확히는 수학 없이 넘겨온 내 학부 과목들..
공부/수학
2020. 5. 2. 20:0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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